당신 만을 꿈꿔온 것이 어느 덧 두 번의 계절을 맞아
우리 만남의 세 번째 겨울을 기다립니다.
살이 애이도록 추웠던 그 해 겨울에 우리가 처음으로 체온을 나누던 날
당신에게 처음으로 노래를 불러줄 수 있었던 그 날
내가 당신에게 불러주었던 그 노래의 노랫말처럼
오랜 시간동안 당신의 사랑에 보답하며 살겠습니다.


비온 뒤 개인 하늘이 파랗게 고여있어
그 작은 연못 훌쩍 뛰어 넘어 누구에게로
너에게로 가는 길이 내게 어떤 의미인지
나의 입꼬리는 볼을 찌르네

건물 사이 불어오는 바람 언제부턴가
눈을 감고 한껏 마시는 버릇이 생겼어
너에게로 가는 길이 내게 어떤 의미인지
이어폰 없이도 흐르는 멜로디

넌 내게 완성이었어 조각 조각 부스러기 하루
단 한 번에 눈이 부신 그림 한 점으로 바뀌어 진
내 인생 그대 와준 날

다시 먹구름이 거뭇거뭇 피어올라도
이제는 그 색깔도 꽤나 아름다운 걸
후두두둑 떨어지는 빗방울은 적시네
우리 만들어갈 추억사잇길
2010/07/19 23:06 2010/07/19 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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