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를 칠수록 일렉기타보다는 어쿠스틱이 좋아지는 것처럼 노래도 들으면 들을수록 예전으로 거슬러 올라가는 것같다. 이런 것도 무슨 본능 중에 하나일까. 그중에서도 지난 몇달간 나에게 가장 많은 말을 걸어온 음악은 루더 밴드로스다. 루더 밴드로스의 이름은 블랙뮤직을 사랑하는 사람들 사이에서는 뭐 식상할 정도로 몇십년째 인구에 회자되어 왔지만, 정말 인정하지 않을 수 없을 정도로 그의 노래는 감미롭고 너무 아름답다. 80년대 슬로잼, 발라드의 최고봉은 두말할 필요없이 루더 밴드로스가 아닐까.

 

 

 푸근하고 따스한 루더 밴드로스의 음성은 외로운 나에게 가장 큰 위안이 되어준다. 루더옹의 음악을 듣고 있으면 가슴 속 깊은 곳까지 벅찬 느낌이 샘솓는 통에 아무것도 못하고 그냥 드러누워 버리게 되니 말이다. 그는 정말 노래를 "잘" 한다. 가려운 곳을 긁어주면서도 시원하게 막힌 곳을 뚫어주기도 하는 놀라운 가창력! 누가 작곡하는 지는 몰라도 곡 역시 눈물나게 아름답다. 그의 음악은 멜로디도 감미로울 뿐더러 가사도 애틋하다. 나는 먼 나중에 정말 소중한 사람에게, 정말 의미있는 날에 사랑의 세레나데로 루더 밴드로스의 노래를 불러줄거다. 물론 내 목소리로 불러봤자 절대 원곡과는 다르겠지만 (ㅋㅋ) 루더 밴드로스는 매번 들을 때마다 새로운 영감을 샘솓게 한다. 지금은 아니지만 결국에 가서는 감히 루더 밴드로스같은 아름다운 곡을 만들고 싶다.

 오늘도 하늘에서 편히 쉬고계실 루더 밴드로스 옹의 노래를 반복재생으로 들으며 잠에 들겠지-. 루더 밴드로스옹은 정말 깨끗하고 맑은 영혼의 소유자였을 것이라고 믿는다. 그대 저 먼 나라에서 영원히 편히 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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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3/14 21:28 2009/03/14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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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사쿤 2009/03/14 22:41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저도 요새 넘좋게 듣구잇습니다 형님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