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쁘진 않지만 귀여운 외모에 맑은 눈빛을 가진 코린 베일리 레는 그 외모 만큼이나 맑은 목소리를 가지고 있다. 그 맑은 목소리 속에 담겨있는 외로움이나 쓸쓸함같은 미묘한 감정들은 듣는 내 가슴을 통째로 흔들어 놓기도 한다. 그녀의 목소리는 사람을 차분하게 해주는 마력이 있다. 귀가 예민한 사람인 나는 그 사람의 호흡에서부터 노래하는 동안 바람과 혀와 입술이 만들어내는 아주 작고 신기한 소리들에서 가끔씩 묘한 흥분을 느끼기도 하는데 코린 베일리 레의 음악에는 그런 맛이 있다. 그런 소리들이 귀를 살근살근 간지럽힌다. 게다가 어쿠스틱한 세션들이 만들어내는 소리들과도 찰지게 어우러진다. 기타 현을 짚어낼 때, 기타 현에 손가락 끝이 스칠 때 나는 '끼릭'하는 상쾌하면서도 뭉툭한 소리가 가슴 속에 작고 짜릿한 감동을 가져온다. 이 모든 것들이 코린 베일리 레를 사랑하는 이유다.

  코린 베일리 레의 목소리는 또 왠지 내 마음을 대변해 주는 것만 같아서 좋다. 내가 행복해지고 싶을 때, 그녀의 음악을 자주 듣는 것도 그래서일 것이다. 그녀의 노래가 나를 이해해주는 것만 같아서 위로받는 기분이 든다.

 Just like a star across my sky, just like an angel off the page,
 you have appeared to my life.
 Feel like I'll never be the same,
 just like a song in my heart, just like oil on my hands.
 Oh, I little love you. Still I wonder why it is.
 I don't argue like this with anyone but you,
 we do it all the time, blowing out my mind.

 You've got this look I can't describe.
 You make me feel like I'm alive when everything else is a fade.
 Without a doubt you're on my side, heaven has been away too long.
 Can't find the words to write this song. 
 Oh, your love. Still I wonder why it is.
 I don't argue like this with anyone but you.
 We do it all the time, blowing out my mind.

 I have come to understand the way it is.
 It's not a secret anymore 'cause we've been through that before
 from tonight I know that you're the only one.
 I've been confused and in the dark. Now I understand.

 그녀의 첫 싱글 라이꺼스타는 차분하고 아름다운 가사를 지닌 곡이다. 한편의 시와도 같은 이 노래의 가사는 누군가에게 깊은 마음을 조곤조곤 고백하고 있다. 그 고백은 순결함, 정제됨과 더불어 고결함, 내지는 심지어 성스러움까지 느껴진다. 찢기고 지쳐 더러워진 내 마음을 깨끗히 정화해주는 그녀의 음악을 오늘도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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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6/25 02:05 2009/06/25 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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