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하루를 견뎌내는 것이 벅차다.
막연하게 밀려드는 답답함에 그저 한숨이 나왔다.
기대어 쉴 수 있는 곳이 필요하다는 기분이었는데-

세상에 대한 원망스러움과
밀려드는 죄스러움과 슬픔 속에서
문득 정신을 차리고 보니 이제 나는 어디에 있나.


오늘은
날씨가 좋아서였을까 왠지 기분좋은 하루였다.
공적인 일로 설악산을 올랐지만
나홀로 몰래 빠져나와 백담사로 흘러들어갔다.

나는 산도 이제 지긋지긋하고, 우리나라 경치보면서 우와 한적이 별로 없었는데
백담사는 정말 아름다운 곳이었다.
그 벅찬 광경을 어떻게 다 옮겨 적을수 있단말인가-
가만히 앉아 흐르는 계곡물을 바라보는데 머릿 속이 맑고 향기로워졌다.

나약해지지 말기로 한다.

문 : 부처가 무엇입니까
답 : 차나 한잔 들고 가게

이렇게 물 흘러가는 모습 바라보다가
이 긴 기다림이 끝났으면 참 좋겠다
하고 수백번 수천번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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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5/05 22:47 2010/05/05 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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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쏘울풀몬스터 2010/05/05 23:39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사진출처 : 1)본인 2) 문화일보 3) 한국관광공사 4) http://kangks72.tistory.com/561 5) 불교방송, 백담사 템플스테이